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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펴낸 책에서 “윤석열 정권이 검찰이라는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면, 나는 법이라는 무기와 국민이라는 방패로 그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에 대해서는 “정권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다”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고작 임기 1년6개월 남짓 보낸 시점에서 자신이 얼마나 잔적하고 간악한 자인지 넘치도록 증명했다”며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고, 부끄러운 행위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며, 국민에게 고개 숙이지 않는 대통령을 언제까지 두고볼 수는 없을 것”리라고도 했다.
윤석열 정부를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투쟁을 다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 잔적한 대통령과 싸우는 일”라며 “나는 이제 그 역할의 가장 앞에 서려고 한다”고도 썼다.
송 전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개혁 실패, 소득주도성장 문제점, 부동산·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도 평가한 뒤 “정권 창출을 하지 못한 당 대표이므로 그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나를 향한 그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한다”며 반성의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광야에서, 거리에서, 대중 속에서 새로운 미래의 씨앗을 찾아보려고 한다”면서 “이 책이 새로운 미래를 원하는 사람들이 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그간 검찰 수사를 ‘조작’이라고 주장해 온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 지난 4월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