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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8만6706명이었다. 2013년에 7만1687명이었던 것이 연평균 4.9%씩 늘었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기분·생각·행동 등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증상으로 약물이나 상담 등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만568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30대 1만4684명 △20대 1만4424명 △50대 1만4091명 △70대 1만3915명 △60대 1만489명 등이 이었다. 하지만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70대 이상이 12.2%로 전체 연평균 증가율(4.9%)을 크게 웃돈다. △20대(8.3%) △60대(7.2%) △30대 2.2% △40·50대 1.9% △10대 0.4% 등도 있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겅강의학과 교수는 “젊었을 때 양극성 장애가 발생해 노년기에 접어든 환자들과 노년기에 신체적 질병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양극성 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이 합쳐져 7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석 교수는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낮 활동을 늘려서 햇빛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약 양극성 장애가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