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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 드라이브” CJ대한통운, 제마뎁 물류 지분 100%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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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4.01 09:16:21

지분스왑으로 물류법인 지분 전량 확보
계약물류 중심 ‘선택과 집중’ 전략 가속
"520억달러 시장 겨냥…투자 확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베트남 물류사업 재편에 나서며 계약물류(CL)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낸다. 비핵심 해운사업을 떼어내고 물류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구도다.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CJ빌딩에서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응우엔 탄 빈(Nguyen Thanh Binh)제마뎁 CEO(왼쪽에서 네 번째)와 양사 관계자들이 제마뎁 물류-해운 지분거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1일 제마뎁(Gemadept)와 조인트벤처(JV)로 운영해온 물류·해운 법인의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보유한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하던 물류법인(GLH) 지분 49.1%를 추가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신 해운법인(GSH) 지분 49%를 제마뎁에 넘긴다.

이번 재편으로 양사는 각자 물류와 해운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에, 제마뎁은 해운에 집중하는 구조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 물류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520억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10%대 중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재, 전자, 화학 등 주요 산업 확대에 따라 통합 물류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회사는 물류센터 투자와 함께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자동화·디지털 기술을 현지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 운송을 넘어 공급망 관리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지분 재편을 계기로 베트남 내 계약물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글로벌 물류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지분스왑은 제마뎁과 당사가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부문을 맡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사의 모태사업인 W&D(Warehouse & Distribution) 사업경쟁력을 베트남에 적극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마뎁은 지난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후 민영화를 거쳐 현재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 주요 물류기업이다.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한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한 전국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W&D를 비롯해 종합물류서비스를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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