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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4일로 예정된 슈퍼팝 콘서트를 위한 무대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40m에 이르는 구조물이 갑자기 쓰러지며 작업자가 깔린 것이다. 당시 현장에선 13명이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중상자가 2명, 경상자가 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은 전신 다발성 골절 등 부상과 함께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30대 한국인 남성도 머리가 찢어지고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에 갔다. 나머지 6명도 다리 통증이나 찰과상 등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무대 구조물 아래 깔린 부상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당분한 현장을 보존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23일부터 시작하는 슈퍼팝 콘서트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코카콜라 후원으로 진행 중이던 이 콘서트에는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씨엘 등 유명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남시는 콘서트 때 최대 1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안전 대책을 논의해 왔다. 첫 공연 하루 전인 22일엔 현장 점검을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