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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LNG 발전소 등 모든 연소시설에서 초기 불안정 연소과정 중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환경부도 저감기술 적용에 기술적 한계를 인정해 예외적으로 유예인정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한난 측은 언급했다.
한난 관계자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 1단계 선택적 비촉매 환원시설(SNCR)과 2단계 선택적 촉매 환원시설(SCR)을 이중으로 갖추고 있다”며 “이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최고의 저감설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RF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나주시는 이날 장성복합물류센터 고형연료(SRF) 야적장에서 채취한 침출수 검사 결과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난과 나주시간 갈등은 더 첨예해지는 양상이다.
나주시는 지난달 15일 5곳에서 침출수를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항목은 ‘납·비소·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4가지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 총인, 부유물질 등 모두 9가지다. 조사 결과 BOD은 2828.4ppm(㎎/ℓ), COD은 1717.6ppm으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나주시는 “지난 2011년 한국청정기술학회에서 밝힌 순수 빗물에 포함한 해당 성분과 비교했을 때 BOD는 약 4040배, COD는 약 1145배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적한 SRF에서 다량의 오염원이 발생하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연료 사용에 대한 불신이 가중하고 있다”며 “난방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연료의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