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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공론화위의 권고 무효를 주장하는 주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청라푸르지오, 우미린, 롯데캐슬, 동문굿모닝힐 등 청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청라주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공론화위의 시민인식조사에 여론조작기법이 사용됐다는 이유 등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인 ‘청라국제도시 카페’, ‘달콤한 청라맘스 카페’ 등에서 민원 릴레이 운동을 벌여왔다. 국민신문고 민원은 4600건을 돌파했다.
청라총연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운동이 오프라인 서명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봉훈 소통협력관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했으나 시는 14일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의 불통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기존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을 이전 없이 현대화하는 방안을 박남춘 시장에게 권고했다. 그러나 청라광역소각장을 거주지 인근에 둔 청라주민들은 공론화위 조사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공론화위 권고안에 피해지역인 청라주민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았고 시민인식조사가 기존 시설의 현대화 방안 중심으로 이뤄줬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