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반등과 중동 불확실성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60%, S&P500지수는 0.31%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장 초반에는 파키스탄 측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발언이 나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측에서 협상에 신중한 발언이 잇따르면서 조기 합의 기대는 다시 후퇴했다. 이에 장중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반등해 WTI는 배럴당 83달러선으로 올라섰고,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도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 촉매가 제한된 가운데 중동 정세와 유가의 영향력이 커졌고, CPI 발표를 앞둔 인플레이션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전날 불거졌던 AI 업계의 대규모 자금조달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엔비디아는 AI 프로젝트 금융 부담을 대형 금융사들과 분산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인텔의 자금조달에도 대규모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 규모 자체보다 실제 수익성과 투자수익률(ROI)을 입증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