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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하루만에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며 “막무가내로 서비스를 종료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 확률까지 조작했다.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를 속인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웹젠은 자사 게임인 ‘라그나돌’, ‘뮤 오리진’ 등을 별다른 통보없이 종료해 논란이 됐다. 또 일부 게임에서는 서버 종료 직전까지도 유료 아이템 판매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게임을 종료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다만 (확률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웹젠 게임 계약 약관상 이용자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의원은 “이용자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도록 계약이 맺어져 있다”며 “중국 국가정보법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요구하면 모든 개인정보를 다 제출하게 돼 있다. 개인정보가 마음대로 열람되거나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우수한 개발사 사례를 참조해 인지를 하고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 출석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웹젠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해 게임 소비자들 불만이 없게끔 궁금한 사항은 아주 소상하게 밝힐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