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파견` 韓긴급구호대, 생존자 구조에 전념

권오석 기자I 2023.02.10 18:07:47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인근서 수색 구조활동 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10일에도 생존자 구조에 전념하고 있다.

긴급구호대가 구조한 생존자.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외교부는 이날 “우리 긴급구호대는 10일 현지시각 오전 7시 35분 수색을 시작했다”며 “수색팀은 소방대원, 군 병력 등 총 39명과 군견 등으로 2개팀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숙영지로부터 약 1.6㎞ 떨어진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인근에서 수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터키 재난당국이 요청한 생존자 발견 가능 지역이다.

앞서 긴급구호대는 수색 구조활동 첫날인 전날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중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으나, 나머지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간부들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및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긴급구호본부 부내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긴급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긴급 수색 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 중이다.

튀르키예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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