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외교 중 비리 생중계 두려웠나"…국힘, 법사위 일방취소 규탄

김한영 기자I 2026.01.05 15:06:10

5일 국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나경원 "법사위가 민주당 인민회의인가" 비판
"與공천헌금·통일교·항소포기 찐 3특검 추진"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민주당 주도로 일방 취소된 것에 대해 “대통령 외교 일정 중에 비리 종합세트가 생중계되는 것이 두려웠나”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 간사 역할을 하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새해 첫 법사위 회의도 일방적으로 잡고, 협의 없이 오전 중에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법사위가 민주당 인민회의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 의원은 “우리가 5분대기조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취소된 이유를 보니 대통령 방중 뉴스가 국회 법사위에 의해 가려질 수 있어 민주당 법사위가 알아서 비켜주는 것 아니냐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8월 방미 기간에는 법사위에서 검찰청 해체 문제로 대통령 뉴스가 가려졌고, 유엔총회 때는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로 대통령실 뉴스가 가려졌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엇박자와 이해관계에 따라 국회일정이 취소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달리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터져 나오는 민주당의 종합 비리세트가 본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워서 도망간 것 아닌가”라며 “강선우-김병기 사이의 공천헌금 의혹에 더해 김현지 부속실장까지 나왔다. 대통령 외교 일정 중 비리종합세트가 생중계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나 의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특검은 정적제거용 선택적 특검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범죄 수사를 위한 ‘찐 3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공천헌금 범죄와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범죄, 대장동과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항소포기 실체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매관매직의 정점 카르텔이 과연 누가 있었는지, 경찰은 수사를 뭉갰고 검찰은 식물상태인 상황에서 특검으로 권력의 정점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나머지 두 개 특검을 발의해서 찐3특검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사위 소속인 나경원·조배숙·송석준·곽규택·주진우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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