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상호 작용을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는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을 최초 공개했다.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에 대해 즉각 시각화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요청한다고 하면,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레드록 캐니언 여행 일정과 스테이크 맛집 추천 등을 연이어 수행한다. 스테이크 대신 더 가벼운 점심을 원한다고 하면 바로 샌드위치 맛집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향후 TV 제품에 MS의 코파일럿 서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발광 모니터로는 최고 해상도, 최고 주사율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제품 모두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웹OS(webOS)25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적용했다. 가령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해준다. 여기에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TV 사용 중 문제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주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세 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극대화해 영상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덕분이다. 이 밖에 영화 마니아를 위한 기능은 물론이고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 기술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