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임원·담당 세미나를 열고 “통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인데, 지금 그 인구가 줄고 있다”며 인구 감소 문제를 직면한 ‘근본적인 위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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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 역시 “인구 감소가 앞으로 전체적인 소비 여건, 그리고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인력 수급은 위기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통신 회사들의 고객 베이스가 줄어드는 셈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차 인구 감소 위기를 언급했다.
황 사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홈 상품과 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에 힘써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가구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홈 상품에서 기회가 있다는 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위기 속에서 LG유플러스의 생존 전략은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 브랜드 슬로건인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처럼 AX에 가장 강한 회사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우리가 앞서서 해야 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라며 “결국 AI와 인간의 상상력, 창의력이 만나야만 제대로 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