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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나주SRF발전소 부적합 연료 전량 처분

문승관 기자I 2021.08.23 19:25:10

“검사결과 납 검출…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약속”
“해당 연료 사용하지 않아…연료 공급자에게 반품 통보”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장성 야적장에 있는 고형연료제품(SRF) 품질검사결과에 대해 법적 기준에 미흡한 SRF에 대해 절차에 따라 전량 폐기 처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난은 “이유를 불문하고 품질검사에서 일부 항목이 법적 기준에 미흡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폐기 등의 방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고형연료제품을 전량 처리하고 정확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고형연료제품 제조시설에서 국가기관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고형연료제품만을 장성야적장으로 가져왔다. 고형연료제품의 야적보관과 품질 유지를 위해 그간 총 40여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삼중으로 밀폐 포장해 보관하는 등 고형연료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장성 야적보관 고형연료 중 이번 품질검사에서 납이 검출된 부분은 2017년7월~9월 사이에 제조한 연료로서 한난은 납품 당시 해당 고형연료에 대해 품질문제로 공급자에게 반품대상임을 통보한 바 있고 해당 연료는 사용하지 않았다. 한난은 품질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장성 야적장 고형연료제품에 대해 바로 전량 사용중지 조치를 취하고 자원재활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한난은 “야적보관 중인 고형연료제품에 대한 품질검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품질검사결과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확립하는 동시에 이물질이 검출되는 등 제조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고형연료제품은 제조자에게 반송하는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SRF열병합발전소 전경(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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