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작년 빅히트(352820)와 SK바이오팜(326030) 등 대어급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최고의 IB하우스로 평가받는다. 휴이노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빠르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이노의 대표 브랜드인 메모패치(MEMO Patch)는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유헬스케어 심전계’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이노의 최대주주는 길영준 대표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길영준 대표는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한 혈압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2014년 7월 휴이노를 설립했다.
길영준 대표 외에 유한양행도 휴이노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심전도 기기 기술 경쟁력 증진을 위해 작년 3월 휴이노에 전략적 투자를 총 80억원 단행했다.
이밖에도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027360),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국내에서 잠재적인 심전도 질환 환자가 1200만명으로 추정된다. 생체신호를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내놓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을 맡은 김중곤 NH투자증권 ECM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원격 모니터링 관련 서비스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원격 진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휴이노는 해당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첫번째 기업인 만큼 향후 휴이노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