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제조업 지표 부진에…상하이지수, 0.24%↓

김인경 기자I 2019.05.31 17:05:25

상하이지수, 2898.70으로 마감..선전성분지수 0.23% 하락
中 5월 제조업 PMI 49.4로 석달만에 ''위축'' 으로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약세로 31일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4% 하락한 289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3% 하락한 8922.69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치(50.1)과 시장예상치(49.9)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PMI는 중국 3000여 개 기업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일 경우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49.2를 기록하며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3월과 4월에 50을 넘어서며 확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석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들어선 것이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가시화되며 제조업 영역이 점점 부진의 늪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며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99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화와 견준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했다는 의미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898~6.916위안에서 움직였다.

CN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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