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노벨문학상 역대 여성수상자들(사진=노벨문학상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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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5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가 역대 14번째 여성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901년 상이 지정된 이래 수상자 총 110명 가운데 여성은 13명에 불과했다.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는 1909년 수상한 스웨덴 국민소설가 셀마 라겔뢰프. 이후 1996년 폴란드 여성 시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가 수상을 한 데 이어 2004년 오스트리아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 2007년 영국 소설가 도리스 레싱, 2009년 독일 소설가 헤르타 뮐러 등 2013년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를 끝으로 13명의 여성이 수상했다.
 |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사진=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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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예비치는 앨리스 먼로에 이어 2년 만에 14번째 수상자가 됐다. 신문기자 출신인 알렉시예비치는 주로 전장의 참상을 경험한 현장 목소리를 글로 옮겨왔다. 다년간 수백명을 인터뷰한 그의 글은 마치 소설처럼 쉽게 읽혀 그녀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3년 ‘나는 내 마을을 떠났다: 조국을 버린 사람들의 독백’로 데뷔했다. 10년 넘게 집필한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1997년 처음 출간돼 2006년 미국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1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증언록인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새잎)가 출간되면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