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셀트리온 美일라이릴리 생산시설 인수에 3500억 금융 지원

김국배 기자I 2025.11.25 11:03:23

미국내 생산-판매체계 일괄 구축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셀트리온의 미국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 인수(M&A)를 위해 3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에서 열린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관람객들이 셀트리온 부스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에 생산과 판매 체계를 일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다.

최근 미국은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단일 품목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수은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첨단전략산업 우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통상 갈등, 물류 대란과 같은 위험 요소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현지 판매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K-바이오의 선두주자로서 ‘앵커-바이오텍(주도적 대기업-혁신적 바이오 벤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해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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