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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는 “(당시) 저는 편안하게 잤다. 구속이 될 일이 아니니까. 당연히 안 된다. 대통령이 어디 가? 증거 인멸을 해?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는 “더 인멸할 증거가 어디 있나. 어떻게 이재명보다 대통령이 먼저 구속되는 개떡 같은 상황이 벌어졌나. 화가 너무 난다”고 맞장구쳤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폭동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민주화 운동’을 빗댔다. 그는 “역사는 돈다”며 “지금으로부터 30~40여 년 전 군사 독재 시절에 지금 학생운동 했다고 깝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학생 시절엔 미 문화원 점거하고 전두환 군사 독재 정부에 맞서서 거리로 나왔다.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Z세대들에게는 비상계엄을 한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이후 약 50일 동안 민주당과 사법부가 보여준 행태는 더 비합리적이고 뭔가 이상한데 싶은 거다. 그러니까 그들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재는 “MZ세대 아들이 둘이지만 아비 말도 안 듣는다. 워낙 자존감이 높아서. 그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한다?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며 “내 아들이 그 현장에 난입한 걸로 구속 수사를 받는다고? 부모들이 안다고? 끝났다. 그 아버지 중에 학생운동 했던 경험이 있는 아버지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운동을 했던 아버지 세대가 자식들의 ‘자유의사 표현’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기성세대인 40~50대가 진보주의자들에서 수구, 꼴통 세대들이 되어가는 거다. 우리가 이끄는, 기득권이 이끄는 세상을 지금 우리 아들뻘인 20대들이 볼 때는 이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2억 2300만 원을 체납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같은 해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 원을 체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