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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심평원은 의료 적정성 평가, 진료비 청구 심사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의료 공급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보건 의료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심평권의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참여한다. 15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 인증서는 회원 가입이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국세청 홈택스, 행정안전부 정부24 서비스 로그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심평원에서 수행하는 국민의 의료이용 수준 향상 업무와 관련 정보 개방 창구를 점진적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시켜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 의료 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