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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주 목요일 박원순 사건 피해자가 겪었던 또다른 성폭행 사건 판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이 언급됐다”며 “그러나 진 검사는 피해자를 ‘꽃뱀’으로 비유하며 더 적극적이고 악랄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어 “정치권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2차 가해 발언을 일삼아 온 진 검사는 검사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않고 체면을 상실했다”며 “이는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는 글을 올리며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진 검사는 또 지난 14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서울시 공무원 A씨의 재판에서 재판부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정황을 공개한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뱀은 왜 발생하고 수 틀리면 표변하는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부지검 민원실에 진 검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