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장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직접적인 종목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ETF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은행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가 시장 쏠림을 심화시키고 이로 인해서 주가 조정 국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실제 올해 5월부터 국내 주식형 ETF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편입 ETF 시가총액 비중이 73%까지 높아진 반면 그 외의 ETF의 비중은 감소하는 등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코스피 시총 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주가가 널뛰기를 반복하면서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V-코스피 지수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우려했다.
한 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검토할 것”이라며 “불완전 판매 예방 대책과 금융 거래 취약계층 보호 장치 마련 여부 등 투자자 보호 장치의 실효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특정 종목 쏠림과 개인 투자자의 위험을 키운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보완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6일부터 시작된 외환시장 24시간 거래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우리 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출입 기업과 금융 기관의 실시간 환 리스크 관리는 보다 원활해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시행 초기인 만큼 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빈틈없이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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