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재난”…서울시, ‘취약층 보호’ 한파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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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2.11 12:31:51

3월까지 운영…노숙인·어르신 등 지원
한랭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온열의자 등 생활밀착형 시설 확대
건설·이동노동자 위한 안전대책 마련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되며 서울시가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노숙인·쪽방주민·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공공급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파쉼터 안내도. (사진=서울시 제공)
3월까지 대책 운영…취약계층 지원 ‘만전’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한파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재난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보호 △한파 대피 공간 및 시설 마련 △근로자 및 산업 보호 대책 등이다.

서울시는 한파 위기단계에 따라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한랭질환 응급시 감시와 구조·구급 활동을 확대한다. 수도·전력·가스 등 겨울철 취약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더욱 철저히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와 25개 자치구에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생활지원·에너지복구·의료방역·구조·구급 등을 일원화해 대응력을 높인다.

한랭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을 위해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68개소를 방문한 환자 중 한랭질환 의심환자 등의 사례를 접수·수집하고 현황을 관리한다. 수도·전력·가스 등 생활 필수 에너지를 중단없이 공급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지하철·버스·따릉이·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점검·정비 등을 지속 추진한다.

노숙인·쪽방주민·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과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들을 위해 123명·54개조의 ‘거리상담반’이 서울역·영등포역 등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1800여명에게 공공급식을 제공한다. 응급잠자리는 겨울철 675명 규모로 확대하고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 응급쪽방 65실까지 운영한다. 핫팩·방한복 등 방한용품도 지원된다.

쪽방주민을 위해 연탄·난방등유·식료품 등 5종 구호물품 약 9만 5000점을 지원하고 쪽방상담소 간호사의 방문도 이뤄진다. 쪽방상담소 실내 공간에서 요리·제빵·한지공예 교실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증 재가장애인 2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3만 4000여명이 일대일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인 돌보미 36명이 야간순회 집중방문으로 응급상활 대응도 강화한다.

취약 어르신 4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 3400여명이 방문·전화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위험 징후도 실시간 감지해 대응한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553명에게는 한파 기간 도시락을 하루 2식으로, 밑반찬은 주 4회로 확대해 지원한다.

한파쉼터 안내 QR코드. (사진=서울시 제공)
온열의자 등 생활밀착형 시설 확대

관내 사회복지시설 8000여곳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일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월동대책비를 지원한다. 한파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단전·단수 등 47종 위기정보를 활용해 지원한다. 겨울철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생계비·의료비 등도 제공한다.

한파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생활밀착형 한파저감시설도 늘린다.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한파저감시설은 기존 5365개 운영 중이며 자치구에 예산을 ᅟᅵᆽ원해 249개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한파특보 발효시 24시간 운영하는 한파 응급대피소를 61개소 운영한다. 신한응행 192개소, 편의점 34개소, KT대리점 226개소 등이 동참하고 있는 기후동행쉼터도 452개소 운영한다.

한파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건설근로자·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발주 공사장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별 월 1회 이상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공공·민간공사장 1000여개소에 대해서는 시 중대재해감시단 7개반이 하루 2곳씩 매일 점검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운영도 강화한다. 거점형 4곳·지하철역 2곳 등 총 6곳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주말 운영하며 신규 쉼터 2곳도 조성한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농작물 및 시설물 재해 예방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고 온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노후 전기 시설 정비와 화재공제 가입비 지원을 이어간다.

한병원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계절별 변동성이 커지면서 겨울철 한파도 예상보다 강하게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특히 한파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각지대 없는 한파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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