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31일 이시원 소환…수사기록 반환 불법행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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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7.29 11:50:49

특검 "이 전 비서관이 수사 기록 반환 지시" 진술 확보
박진희 전 보좌관도 같은날 재조사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는 31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왼쪽) (사진=연합뉴스)
정민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병대수사단이 경찰에 보낸 채상병 사건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는지 여부 역시 특검의 중요한 수사대상”이라며 이 전 비서관에 대해선 이 부분을 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에 의하면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지난 2023년 8월 2일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했는데, 이 전 비서관은 사후조치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한 정황이 확인됐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했던 했던 박모 총경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고자 지난 10일 이 전 비서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 받고 있다. 정 특검보는 “조 전 실장이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누구에게 무엇을 지시했는지 상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조사를 받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도 내일 오전 한 차례 더 조사를 받는다. 박 전 보좌관은 채상병 순직사건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 참모로 일했다. 정 특검보는 박 전 보좌관에 대해 “어제 장시간 조사했지만 아직 추가로 조사할 부분있어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며 “2023년 8월 2일 사건 기록 국방부 회수 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소환 시기에 대해선 “당장은 아닐 거 같다”며 “앞으로 조사할 게 많아서 다른 분들을 조사를 하고나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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