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4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를 늘릴 수 있겠는냐 하는 일부 걱정이 있는데, 신차 출시하는 데 인센티브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북미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신차가 없기에 인센티브 증가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신차 출시 없는 북미에선 인센티브를 활용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지만 신차 출시가 많은 곳에선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 성장할 수 있는 올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어 “인센티브 부분 관해 미국 기준으로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금액은 2000달러 정도 인센티브 사용했다 보고 있는데 연간 인센티브에 반영은 안했다”면서 “올해는 앞서 말했듯 북미에 신차 출시가 없어 앞으로 당길 여지가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인센티브는 하반기 갈수록 늘어날 수 있다고 봤지만, 신차 출시 등으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 예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4분기 수준의 인센티브가 내년 북미 기준 인센티브를 상향하는 그런 영향이 있을걸로 보여지지만, 타 지역은 신차 출시로 상쇄 가능하기에 크게 증가하는 인센티브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조716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판매장려금(인센티브) 및 판매보증 충당부채의 원화 환산 금액이 증가했지만, 북미·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이를 상쇄했다. -24일 기아(000270)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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