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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중부도시인 오레브로에 있는 성인교육기관인 리스베리스크 학교 캠퍼스 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학교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사람들이 갑자기 공포에 휩싸였다”며 “교실에서 목숨을 걱정하며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은 절대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건 당시 학교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다고 증언했다. 수업 중이었던 마리아 페가도(54) 교사는 로이터에 점심시간 후 갑자기 교실 문이 열리며 누가 대피하라고 소리쳤다며 “학생 15명을 데리고 복도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고 곧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부상자를 끌어내고 있었고,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며 참혹했던 사건 이후의 상황도 전했다. 사건 목격자인 안드레아스 순들링(28)은 AP통신에 “우리는 세 번의 총성과 비명을 들었다”며 “교실에 숨어 대피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스웨덴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용의자는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총격범은 사망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내부를 수색 중이다.
로베르토 에이드 포레스트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10명 이상”이라며 “사건 규모가 너무 커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회견 이후 스웨덴 경찰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지역 의료 책임자인 요사느 클라에손은 “부상자 6명이 오레브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4명은 수술을 받았으며, 2명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스웨덴 현지 언론 익스프레센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용의자와 경찰 간 총격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관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측은 시민들에게 “현장에서 벗어나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인근 학교 학생들은 긴급 대피했다. 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정규 교육을 마치지 못했거나 착점을 충족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기관으로, 같은 캠퍼스 내에 초·중등 교육기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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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처럼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스웨덴 범죄예방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스웨덴 학교에서 7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10명이 사망했다.
이례적인 학교 내 총기 사고에 피해 규모도 커 스웨덴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은 “오레브로에서 발생한 끔찍한 참사 소식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우리는 완전히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하고 치명적인 폭력을 목격했다”며 “이것은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두운 시간에 있는 스웨덴 국민과 함께 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스웨덴은 불법 총기 확산을 막기 위해 총기 규제를 강화하고 갱단 조직 단속을 확대해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추가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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