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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초 김재형 전 대법관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대법관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7월 28일 오 후보자를 임명 제청한 지 119일만이다. 이는 역대 최장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상옥 전 대법관의 108일이다.
오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정식 대법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경기 파주시 출신인 오 후보자는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그는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제주지법원장에 올랐다.
오 후보자는 법원 내에서 재판 실무와 법원행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급 법원에서 32년간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 실무에 능통하며, 두 차례의 대법원 공보관 업무를 맡아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는 등 법원행정에 밝다고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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