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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택시 심야 할증 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택시 대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야시간에는 택시를 잡을 수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역 택시 야간 운행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엔 30% 초반대였지만 최근엔 20% 후반대로 낮아졌다. 이로인해 밤 시간 택시 운행률을 높이려면 기사들에게 수익성을 확대해야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택시회사들이 기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낮은 임금구조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법인택시 기사 확충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탄력요금제 등의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택시 운행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을 높여 심야시간 택시기사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