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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창원 시민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창원시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창원은 과거 마산지역만으로도 전국 7대 도시에 들어갔던 곳인 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맞아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휴폐업과 실직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시 예산 5조원 시대를 꼭 열겠다”며 “한 해 예산이 현재 약 3조4000억원 정도인데 시민을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배정하고 있는지, 낭비적 요소는 없는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방위사업청 유치, 창원항만관리공사 설립, 원전산업 재가동 등 창의적인 시정을 통해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군수산업과 기계산업의 메카였던 창원국가산단이 속수무책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반시장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창원시가 맞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체제의 창원 시정은 획일적 평등과 현금 퍼주기, 각종 행사 등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원의 성장 엔진에 다시 불을 붙여야 하는 데 현재 허성무 시장의 체제하에서는 이 모든 게 뒷전이다”며 “자유시장경제를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살아나야 함에도 시장경제의 ABC를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창원시장 1차 경선서 김상규, 장동화, 차주목, 홍남표 예비후보 4명을 통과시켰다. 4명의 예비후보가 본선행을 결정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홍남표 예비후보의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시절 관리부실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1년 예산이 약 6조원에 달하는 데 예산 감독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연구비 관리를 방치한 것은 사실상 국민 혈세를 낭비했을 뿐 아니라 시장 후보로서도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홍 예비후보와 공정한 경선 경쟁을 펼치고 있고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해 서로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며 “다만 고위공무원직을 마치고 중앙부처 산하기관에서 일하면서 관리감독업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면 창원 시장 후보로서 창원 시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시민을 통합하고 ‘하나의 창원’으로 만들어 창원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진해와 마산의 물리적 통합만으로 끝날께 아니라 화학적 통합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예술, 시민의 복지를 더 증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창원을 빛낸 시인과 예술가를 기리고 ‘호수 같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창원특례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을 강화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 젊고 유능한 인재가 몰려오는 창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창원의 국제화를 통해 태평양 문화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K-컬처의 전초기지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