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53개 종목 추가 거래중지…거래량 13% 하락

권오석 기자I 2025.09.01 15:54:48

프리마켓·메인마켓 합산 거래량 1억 3003만주
전 거래일 1억 4953만주 보다 소폭 하향
지난달 1차 거래 중지 이후 거래량 꾸준히 감소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1일 53개 종목에 대한 추가 거래중지 조처를 단행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날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는 712개,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 20분)에서는 714개 종목이 거래됐다.

현재까지의 거래량은 프리마켓 2945만주, 메인마켓 1억 58만주를 합해 약 1억 3003만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8월 29일)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합산 거래량 1억 4953만주 보다 13% 가량 줄어든 수치다. 총 거래대금도 5조 4934억원에서 5조 3024억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거래량이 약 13억 2696만주로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국내 증시 거래량의 9% 정도가 넥스트레이드에서 처리된 셈이다.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량은 통상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오후 8시) 거래량까지 합산해야 최종 거래량을 계산·비교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의 이번 조치는, 현행 자본시장법을 위반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단행됐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제2항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이른바 ‘15% 룰’을 규정하고 있다. 올해 3월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에 이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오는 30일)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거래량을 제한한 것이다.

넥스트레이드가 일부 종목의 거래를 중지한 이후부터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서 지난달 공지를 통해 1차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26개 종목을 정규시장과 종가 매매 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차로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53개 종목도 제외해 총 79개 종목을 한시적으로 매매체결 대상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이에 YG PLUS(037270) 등 26개 종목이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 지난달 20~29일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1억 5994만주로 집계됐다. 조처를 단행하기 이전인 8월 1일부터 19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이 1억 9545만주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18.2% 줄어들었다.

8월 당시 한국거래소의 1~19일 기준 일평균 거래량은 11억 8536만주, 20~29일 기준 10억 9600만주였다. 8월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처 단행 전(1~19일) 14.2%에서 단행 후(20~29일) 12.7%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일단 ‘15% 룰’에서 벗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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