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 음란 비속어 올린 교사 왜? 중학생들 "수치심 느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중학교 교사가 반 학생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 비속어를 올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여수의 한 중학교 담임 여교사 A씨가 비속어가 담긴 글을 올렸고, 이를 본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학기 초에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실수로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성희롱이나 아동학대 여부가 확인되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여교사를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