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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지난 주말부터 북한 지역내 호우로 인해 북한은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북한의 방류를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필승교 수위가 낮 1시 기준 5m에서 한 시간여 만에 3.24m로 낮아진 점(관심수위 기준 7.5m)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하게 늘린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8일 북측에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요청한 바 있다.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접수 의사를 표명하진 않았다.
당국자는 “정부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경우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측 수역의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