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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유승민 전 의원이 띄운 보수통합론과 관련, “묻지마 통합은 항상 결과가 안 좋았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여야의 대표적인 통합·연대 사례로 △21대 총선 직전 황교안 대표 시절의 미래통합당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연대 △안철수·김한길 주도의 새정치민주연합 탄생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옛 친윤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보수통합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보수와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면 탄핵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강성 보수든 온건 보수든 다 통합하고 혁신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했다.
2024년 22대 총선, 2025년 21대 대선, 2026년 9회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3연속 참패를 거듭한 보수진영은 오는 2020년 23대 총선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한 입장 차는 최대 걸림돌이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의 존속 여부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보수통합의 세부 선결조건과 관련 ‘윤어게인 단절’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아직도 편승하는 ‘윤어게인’ 분들이 있다. ‘윤석열 계엄이 옳았다’고 해서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이라면 곤란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계엄도 못하냐’ 이런 분들은 앞으로도 위험한 말씀하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같다”며 “유승민 대표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못했다 생각하는 것 같다. 유승민 대표가 58년생이니까 본인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봉사할 기회가 올해 내년 구간일 것이라고 보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무효형을 전제로 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는 “그런 건 전혀 아니었다. 유승민 대표는 오세훈 시장 굉장히 걱정 많이 한다”고 세간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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