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 정부가 예상했던 성장률 0.5%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수출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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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원내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4분기인데 이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내수 낙수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도 정부와 달리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면서 “지금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파탄났는데, 언제까지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아집을 부릴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문제”라면서 “이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위해 입 맞춰 경기 낙관론을 주장해왔다.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면서 “잘못된 경제 정책에 투입되는 예산을 통제하고 대안을 마련해 현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이제라도 ‘자기최면 경제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정신 차리라고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