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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도 영상 어플로…뮤지컬 '빅 피쉬' 이색 오디션

장병호 기자I 2019.01.14 16:12:30

CJ ENM 3번째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오디션 전문 동영상 어플 통해 캐스팅
27일까지 접수…12월 국내 초연 예정

뮤지컬 ‘빅 피쉬’ 오디션 포스터(사진=CJ ENM).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CJ ENM은 오는 12월 국내 초연 예정인 뮤지컬 ‘빅 피쉬’의 출연진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빅 피쉬’는 CJ ENM이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국내서 3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이다. 2013년 ‘빅 피쉬’의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국 공연권을 확보하고 이번 공연을 준비해왔다.

오디션은 오디션 전문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셀프테이프’을 통해 진행한다. 1차 영상 오디션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해 2차 및 3차 현장 오디션을 실시한다. 영상 접수는 오는 27일 자정까지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뮤지컬 공식 블로그와 셀프테이프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관계자는 “지역과 일정의 제한 없이 보다 많은 배우들에게 오디션 응시 기회를 넓히고 서류상 기입할 경력이 많지 않은 신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자 영상 심사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 가는 여정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다니엘 윌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국내에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여년 간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연출가 슈캇 슈왈츠가 국내 초연의 연출을 맡는다. ‘위키드’ ‘피핀’ ‘가스펠’ 등을 작곡한 스테판 슈왈츠의 아들로 올해 영국에서 선보이는 디즈니 신작 뮤지컬 ‘이집트의 왕자’에도 참여한다. ‘빅 피쉬’는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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