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SOL ETF 순자산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ETF 대형사를 향해 이같이 직격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ETF 브랜드로 ‘SOL’을 내걸고 시장에 진입한 지 4년만에 순자산 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최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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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미국의 기업들은 회계 주기가 달라 매달 배당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월배당을 도입해 히트를 쳤고, 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소부장 기업은 ETF로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내놓은 상품이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만 성공을 거두면 상위사들이 바로 카피 상품을 만들어 견제를 해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250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한 ETF 시장에서는 1·2위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그 외 운용사들과는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중형사들이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방법은 독보적인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 뿐이지만, 대형사에서 보수를 낮춰 카피캣 상품을 내놓을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단 점을 토로한 것이다.
조 대표는 “ETF 시장에 진입하고 싶은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대형사가 반응이 좋은 상품을 똑같이 내서 눌러 버리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며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기는 쉽지 않겠지만 상도덕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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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AI 반도체와 같은 미국이 주도하는 산업과 함께 미국이 미래 패권 확보가 필요해 투자를 확대하는 양자, 우주, 바이오테크와 같은 전략육성산업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미국의 새로운 산업에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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