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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3선 의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 굵직한 현안이 예정된 가운데 3선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당내 단결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당마저 사분오열된다면 안된다는 요청이었다. 3선 의원들도 이에 화답하면서 이 대표에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여당을 비롯해 다른 정당 의원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 대표는 5선, 6선 다선 의원들에게 다른 당 인사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기각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 결과를 부인할 수도 없고, 훼손할 수도 없다”며 “결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탄핵 심판의 핵심은 중대성과 고의성”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선고기일을 잡아서 중대하고 고의적인 헌법 위반 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