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OELD 1순위로 선제 투자 본격화
도우인시스, 북타입 폴더블 UTG 전량 공급 체제 주목
삼성디스플레이가 5년 만에 재개하는 아산 2단지 신공장(A7)의 최우선 활용처로 폴더블 OLED를 지목하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공급하는 도우인시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 현장에서 A7 투자 계획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향후 노트북 등 IT용 OLED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 삼성은 지난 7월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67조원을 투입해 아산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중점 투자 분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7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A7 골조 공사를 승인했으며, 내년 본격 착공해 2028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더블 라인 증설은 곧 UTG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 UTG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최상단에 적용되는 커버 윈도 소재로, 패널 1장당 반드시 수반되는 필수 부품이기 때문이다.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현재 생산 물량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 Z 폴드8의 북타입 폴드 모델용 UTG를 전량 단독 공급하며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갤럭시 Z폴드8 출시 이후의 도우인시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갤럭시 Z fold 시리즈를 회사가 전량 담당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도우인시스는 또한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늘리고 있다.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송꽁2 산업단지에 총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제2공장을 착공했으며, 2027년 1월 준공되면 제1공장과 합쳐 베트남 내 UTG 생산능력은 월 최대 300만개 규모로 확대된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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