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스기사 폭행' 한국인 체포…"기사가 거짓말"

채나연 기자I 2025.01.21 21:40:17

日 버스기사 "돈 없다며 나를 때렸다" 신고
30대 한국인 여성 폭행 혐의 부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던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버스 운전기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21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매체 UHB는 한국인 관광객 A씨(32)가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삿포로 키요타구의 한 거리에 정차 중이던 버스에서 운전기사 B씨의 팔을 여려차례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버스에서 하차하려던 A씨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자 B씨가 A씨의 캐리어를 붙잡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B씨는 “아시아계 여성이 돈이 없다고 말하고 나를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폭행당한 B씨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상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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