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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운다. 이후 길에서 잠시 멈춘 남성은 플라스틱과 종이박스 등이 쌓여 있던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꽁초를 던지고 사라진다.
그런데 약 20분 뒤 담배를 던진 곳에서 조금씩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이내 불이 커져 주변 자동차와 건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마침 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했고, 경찰관들은 곧장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발화지점에 소화기 한 통을 모두 분사했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이에 경찰관들은 맞은편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해와 다시 진화에 나섰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도 현장을 목격한 뒤 소화기를 들고 합류해 불씨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고 시민들과 경찰들은 양동이로 물을 퍼다 붓고 또 부어 남은 불씨를 진화했다. 곧이어 119가 도착해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담배꽁초를 던져 불을 낸 남성은 실화죄(과실로 불이 나게 한 혐의)로 입건 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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