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지원 유세 현장에서 “조국 같은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나서서 이렇게 지지율을 받는 것이 너무 기괴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차라리 본인의 가족이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면 모르겠지만, 죄지은 것이 다 맞지만 감옥 갈 테니 정치하고 이 나라를 망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으면서 “이제 시민이 나서서 그만 하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조국식 사회주의라고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 조국 대표가 7공화국을 만들고 헌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다면서 사회 연대 임금제란 것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에게 세제 헤택을 줄 테니 회사의 임금을 깎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다고 중소기업 임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면서 “자유 경제 시장질서에 완전히 반하는 이야기다. 지지율이 좀 나오니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자기 자식 입시비리로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고, 누릴 것 다 누리다가 청년 세대 등골을 빼 먹겠다는 소리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국 일가는 불법과 편법으로 재산상의 이익을 빼 먹고 감옥에서 영치금 수 억원을 빼먹은 데 더해, (조민은) 낙제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타 가고 셀프 소송으로 웅동학원 재산을 가져갔다. 또 조국은 직위해제 상태에서도 아무 일 하지 않고 (교수) 월급 1억원을 받아갔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내일(5일)부터 사전투표장에 나가달라”면서 “남들은 3일 싸우는데 우리는 1일만 싸우면 절대 못 이긴다. 기세 좋게 사전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