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산림청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긴급 현장점검"

박진환 기자I 2020.08.05 15:27:48

산지특별점검단 구성…주택인접지 등 802곳 대상 조사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산지 전문기관인 한국산지보전협회와 산림청 직원들로 산지특별점검단을 구성했다.

산지특별점검단은 산지 재해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시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번 점검은 주택과 인접해있거나 농경지·도로 등 재산이나 기반시설에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큰 80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115개소 △강원 239개소 △충북 55개소 △충남 159개소 △경북 215개소 △세종 15개소 △인천 5개소 등이다.

현장점검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지방자치단체와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자에게 긴급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하고, 조치 결과에 대한 2차 점검 등 지속해서 관찰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최근 유례없는 기상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산지 재해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산지특별점검단을 상시 운영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