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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북제재 위반 말하는 日, 신중하길 바란다”

조용석 기자I 2019.07.10 15:36:01

10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
“한미일 중심 안보체제를 흔들어…위험한 발언”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이정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수출규제 이유로 ‘한국의 UN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단히 위험하다고 다시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무역분쟁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동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UN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처럼 일본이 말하는데 대단히 위험하다고 다시 말하고 싶다. 한미일 중심의 안보체제를 흔들 수 있다”며 “신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리는 전날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아베의 발언에 대해 “오랫동안 유지해온 안보 질서를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정면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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