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추석을 앞두고 16일 전국 각지의 농·축·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직거래장터는 40여 개 지자체와 80여 생산농가가 참여한 명절 장터가 펼쳐졌다.
김현기(앞줄 가운데) 강남구청장이 16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 개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장터에는 총 60개 판매부스가 마련돼 한우와 사과, 배 등 제수용품을 비롯해 굴비와 버섯 등 지역 대표 특산물 등을 구민들이 생산자와 직접 만나 상품을 살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한 상품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1건당 4천 원에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다.
올해 장터는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명절 축제로 꾸민다. 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한가위 복주머니 뽑기’를 진행하고,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도 운영한다. 저울을 보지 않고 정해진 무게에 맞춰 오곡을 담는 ‘오곡을 잡아라!’에 성공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김현기(앞줄 가운데) 강남구청장이 16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에서 부스를 순회하며 상인 및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농협 부스에서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컵받침 만들기’를 운영하고, 원하는 문구를 손글씨로 써주는 맞춤형 캘리그라피 행사도 마련한다. 새마을부녀회 먹거리 장터에서는 잔치국수와 홍어회, 부침개, 분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강남구와 교류하는 친선도시도 함께한다. 경기 양평군, 강원 양구군, 충남 당진시, 경북 영주시·칠곡군, 전남 나주시 등 6개 도시가 홍보관을 열어 지역 특산물과 대표 축제,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주민들은 장을 보면서 각 지역의 특색과 관광 정보도 함께 접할 수 있다.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에서 구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에서 구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이날 개장식에는 김현기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석해 조화와 복을 상징하는 오방색 매듭을 함께 풀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장터의 시작을 알렸다.
장터를 직접 찾기 어려운 구민을 위한 사전 주문도 운영한다. 상품 카탈로그를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주문하면 상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를 찾은 어린이들이 장보기 체험과 즐거운 명절 놀이를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좋은 지역 특산물로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추석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