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위조상품 등 초국가범죄, 국제공조로 뿌리뽑는다

박진환 기자I 2026.02.13 09:34:38

캄보디아서 제3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 개최
이명구 청장, 마약·위조상품 단속 등 초국가범죄 논의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관세청은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제3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과 쿤 념(Kun Nhem) 캄보디아 관세총국장이 12일(현지시각) 프놈펜에서 '제3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
이명구 관세청장과 쿤 념(Kun Nhem) 캄보디아 관세총국장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2012년 제2차 관세청장회의 이후 14년 만에 열린 최고위급 양자회의로 이명구 청장 취임 이후 한-캄보디아 관세당국 간 첫 공식 고위급 만남이다.

그간 관세청은 캄보디아 관세당국과 초국가 범죄 대응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공조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발표한 ‘마약 단속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합동단속 작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상시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조 체계로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양 국가는 △마약 단속 분야 협력 강화 △지식재산권 단속 협력 △위험정보 공유 확대 등 초국가범죄 전반의 공동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한-캄보디아 마약단속 상호협력 합의서도 체결했다. 이 합의서는 합동단속의 절차 및 협력의 범위 등을 정리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합동단속의 실행력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청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의 가치 보호를 위해 캄보디아 측에 ‘한-캄보디아 지식재산권 침해 합동 단속’ 추진을 제안했으며, 캄보디아 측도 위조상품 유통 차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가는 초국가범죄 합동단속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2023년 체결한 ‘세관상호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해 밀수출입 등 위험정보를 더욱 활발히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 청장은 “관세청은 앞으로도 마약과 위조상품 반입 등 초국가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지속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민주권정부의 역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말 개최 예정인 ‘Korea Customs Week 2026’에 30여개 관세당국 최고위급을 초청하는 등 관세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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