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위원장 "'MBK 먹튀', 징벌적 제재 가능한지 검토"

하상렬 기자I 2025.10.14 15:07:32

[2025 국감]
"어떤 제재가 가능한지부터 검토하는 게 우선"
"위법행위 엄정 제재에 최선 다하겠다"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MBK파트너스의 이른바 ‘먹튀식 투자’와 관련해 “사회적 책임에 상응하는 어떤 징벌적 제재가 가능한지부터 검토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주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의 먹튀 행각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합법적 범위 내에서 정부 당국이 극약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공감한다”며 “어떤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제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프러스 사태’로 불거진 사모펀드(PEF)의 먹튀식 투자 논란의 중심에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10년간 점포 매각 등으로 빚을 갚고 배당을 받는 등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해 먹튀 논란을 받고 있다. 구조적 부실 속에서 홈플러스는 올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과정에서 발생한 납품업체 정산 지연 피해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롯데카드 사이 부당 내부거래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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