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재경차관 "중동 상황 불확실성 커…변화 기민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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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03.03 10:42:37

재경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 개최
중동 상황 및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점검
에너지 수급·해상물류 등 점검…선박 안전 ''이상無''
국내외 에너지·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 이후 이란의 보복으로 해상 운송 리스크가 커진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향후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이 차관은 3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에서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양상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 상황이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회의를 매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이를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포함해 200척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통해 중동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영향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상황 전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외 에너지시장과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100조원+α’ 시장안정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필요 조치를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상황과 중동지역 해상물류, 피해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점검했다.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 위치한 우리 선박에 안전 관련 특이동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상황이 장기화하더라도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를 대비해 중동 외 물량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기업 피해·애로를 파악하고,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입은행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2%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총 20조 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투자자 불안 심리에 편승한 가짜뉴스 유포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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