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 또 상한가 '146% 급등'…천일고속 다음 주자 떴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양고속(084670)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이어 10일에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설 연휴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동양고속은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62% 오른 4만 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동양고속은 지난달 1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관련 보도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 이후 급등락을 지속했다. 그러더니 이달 2일(종가 1만6440원)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과 8일에는 각각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동양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와 천일고속(16.67%)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한 주주다. 주가가 급등한 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시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와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이는 면적 14만 6260.4㎡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 천일고속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은 9.86% 떨어진 3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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