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39734선에서, S&P500지수는 0.09% 내린 52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한 1636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3대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미 연준(Fed)이 3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 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한 기업공개(IPO) 시장도 부활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이번주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아스테라랩스(ALAB)와 레딧(RDDT)은 상장 첫날 장중 7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판매 둔화를 이유로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전문업체인 나이키(NKE)는 비용 절감을 위해 프랜차이즈 규모를 줄이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룰루레몬(LULU) 역시 연간 매출 및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페덱스(FDX)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과 함께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