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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유아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 추천 이유는

최성근 기자I 2016.09.12 16:52:33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출생 후 6개월 이전에 70%가 결정되고, 3세 전후에 체계를 갖춰 유지된다. 따라서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가 세 살이 되기 전에 튼튼한 면역체계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의 장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돼 있어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곧 유아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된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유아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제로 추천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 있는 균으로,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 영양제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성분과 효능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가 먹는 제품의 경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사용된 유아 유산균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유아 유산균 제품의 경우, 제품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혹은 생산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위해 수크랄로스, D-소르비톨 등의 합성감미료나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 그러나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발암, 설사 및 복통, 신진대사 교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화학첨가물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유산균은 열과 위산, 담즙산에 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이노바 쉴드’라는 자체 코팅기술로 특허 등록에 성공한 프로스랩 관계자는 “유산균이 소화기관에서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살아가려면 강력한 코팅기술이 필요하다”며 “동결건조된 유산균을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이중 코팅한 이노바 쉴드 기술의 경우, 위액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 아기들의 장내에 더 많은 유산균을 정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 면역력에 좋은 유산균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됐는지,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을 모두 포함한 복합균주 제품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관계자는 “장을 건강하게 만들면 면역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따라서 유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원활한 장 활동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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