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로 탈바꿈

박진환 기자I 2025.09.24 14:53:41

충남도, 대일레저개발 등과 관광단지 조성 협약 체결
2031년까지 골프장·호텔 등 시설 조성…22년만 재추진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22년간 개발이 멈췄던 당진 도비도·난지도 일원에 1조 6800억여원 규모의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대표, 대일레저개발㈜ 대표 등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개사 대표, 대일레저개발㈜ 대표와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조 6845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비 103억원, 지방비 252억원, 민자 1조 649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도비도 구역에는 △인공 라군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난지도 구역은 △최고급 골프장 △글램핑장 △짚라인 △펫가든 △유람선 등 다양한 레저시설 등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

도비도·난지도 일원은 2003년부터 5차례 민간공모를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되며, 개발이 지연된 곳으로 2015년에는 농어촌공사가 조성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도 취소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와 당진시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민자유치를 통한 재도전을 추진, 지난해 2월 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같은 해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제안자와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흉물처럼 방치된 도비도와 난지도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2031년 도비도와 난지도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관광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와 당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3000여명 이상의 건설·운영 일자리 창출,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 유입,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 소비 확대, 지역 건설·서비스업 참여로 연간 수백억원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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